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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유럽 희귀의약품 지정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희귀의약품 전문 바이오벤처 노벨파마(대표 박찬호)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 III A)에 대한 뇌실내 직접투여용(ICV) 효소대체요법 치료제(ERT)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 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해당 치료제는 작년 1월 미국 FDA로부터도 희귀소아질환의약품 지정(RPDD, Rare Pediatric Disease Designation) 및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유럽 승인이 추가됨에 따라 해당 질환에 대한 미국과 유럽에서의 총 3건의 희귀의약품 및 희귀소아질환의약품 지정을 받게 되었다.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중추신경계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중추신경계의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충족의료수요가 매우 크다.MPS IIIA 환자들의 뇌병변 치료를 위해 GC녹십자와 노벨파마는 2020년부터 환자의체내에서는 발현되지 않는 효소(헤파란 N 설파타제)를 뇌실 내 직접 투여(ICV)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를 공동개발 중이다. 오랜 연구 끝에 뇌실 내 투여 가능한 제형의 고농축 효소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으며, 국내 외 다수의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양사는 GC녹십자의 독자적인 재조합 단백질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GMP 시설에서 약물을 생산하여 향후 공동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GC녹십자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해당 파이프라인이 질환의 병변을 해소할 수 있음을 전임상 단계에서 인정받은 만큼 신속한 임상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품목허가 신청 수수료 및 세금 감면 혜택 및 시판허가 승인 시 10년(소아 치료제는 12년)간 독점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4-01-19 11:40:58제약·바이오

식약처, 세계 최초 WHO 우수규제기관 등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세계보건기구(WHO)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세계 첫 우수규제기관 목록((WHO Listed Authorities, WLA)에 등재시켰다.1일 식약처는 WHO의 우수규제기관 목록 등재 소식을 공개했다. 이번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 등재는 세계 최초이며, 등재된 기능은 의약품과 백신 분야 8가지이다.등재 기능은 ▲약물감시 ▲제조수입업허가 ▲규제실사 ▲시험검사 ▲임상시험 ▲국가출하승인 ▲시판허가 ▲시장감시다.WLA는 WHO가 의약품 규제기관의 규제시스템과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해 그 수준이 뛰어난 규제기관을 목록화한 것으로, 유니세프 등 UN 산하기관에 의약품 조달을 활성화하고자 마련한 기존의 우수규제기관 목록인 SRA(Stringent Regulatory Authorities)를 대체해 새로 도입한 제도다.현재 WHO는 SRA 국가가 UN 산하기관에 의약품·백신 조달에 입찰하는 경우 WHO 품질인증(Pre-qualification, PQ) 예외를 적용해 유리한 조건을 부여하고 있으며, WHO는 WLA 등재 국가에 대해서도 이와 동등한 수준의지원책을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WLA 등재는 의약품·백신 규제시스템 글로벌 기준(GBT) 평가에서 3등급 이상을 받아 신청 자격을 갖춘 규제기관에 한해 수행 능력(PE) 평가를 거쳐 결정되며,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의약품·백신 분야에서 모두 GBT 최고등급(4등급)을 획득하는 등 체계적으로 WLA 등재를 준비해왔다.오유경 처장은 "대한민국 식약처의 WLA 등재는 우리 정부의 의약품·백신 분야 규제시스템의 우수성과 국내 의약품·백신 제조업체가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백신을 생산하고 있음을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앞서 식약처는 WHO 위탁시험기관(TSA) 지정(2006년), 의약품실사상호 협력기구(PIC/S) 가입(2014년),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회원국 가입(2016년) 등 국제기구에 가입한 이력이 있다.식약처는 이번 WLA 등재와 별개로 의약품 분야 시판허가 기능도 현재 진행 중인 평가 절차를 마무리해 등재할 예정이며, 앞으로 K-의약품·백신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1-01 11:53:52정책
초점

렉라자 EAP 도입 3개월…의사 경험+환자 희망 일거양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가 항암제 무상 공급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통 큰 결정'이다. 폐암 신약들은 고가인 경우가 많아 약값만 연간 7000만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고통을 겪는 환자들에게 또 다른 아픔을 안겨줬던 것이 사실.유한양행이 폐암 신약 렉자라에 대해 EAP(조기공급프로그램, Early Access Program)를 도입한 것이 주목받는 이유다. 기준에만 맞으면 보험 급여 전까지 전액을 환자 수 제한 없이 지원했던 유례가 없었기 때문이다.특히 고려대 구로병원은 렉라자(레이저티닙) EAP에 적극 참여하며, 서울 내 종합병원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등록했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고대구로병원 내에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검토 전 과정을 담당한 이승룡 교수(호흡기내과)와 그의 환자 A씨, 그리고 유한양행 담당자인 의학실 이세영 상무를 만나 렉라자 EAP 도입 의미를 짚어봤다. EAP로 쌓인 처방, 1차 치료 효과‧안전성 경험EAP는 전문의약품 시판 허가 이후, 보험급여 이전까지 해당 약물을 무상공급하는 동정적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렉라자의 EAP 대상환자는 1차 치료 허가 적응증과 동일하다.이전에 치료 받은 적이 없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로 대상여부는 담당주치의 평가 및 임상적 판단에 의해 결정된다.이 가운데 고대구로병원은 EAP 개시와 등록을 가장 속도감 있게 진행한 의료기관으로 꼽힌다. 병원 내 호흡기내과와 혈액종양내과 모두 EAP 도입 후 약 한 달 간 환자 14명을 등록한 뒤 현재 서울 내 종합병원 중 환자를 많이 등록한 의료기관으로 꼽힌다. 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등에서도 EAP 환자를 등록했으며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도 이 같은 절차를 진행하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초대형병원 대부분에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고대구로병원 이승룡 교수는 렉라자 EAP 도입에 따라 폐암 1차 치료에서의 처방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의료진 입장에서 혜택이라고 봤다.이승룡 교수는 "의료진 입장에서는 약제 처방 경험을 쌓고 약제 특성을 파악해야 환자들에게 적절히 처방 할 수 있다. 렉라자는 1차 치료가 아직 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EAP가아니라면 실질적으로 처방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EAP를 통해 렉라자 약제 특성과 1차 치료 선상에서 효과, 안전성에 대해 처방경험을 할 수 있게 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현재 렉라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질환심의위원회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1차 치료 급여 적절성을 인정받은 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치료제 약가 협상을 벌여야 한다. 빠른 합의만 이뤄진다면 오는 12월에는 급여로 환자들이 치료제를 복용할 수 있지만, 내년으로 급여 적용이 언제든지 연기될 수 있다.다시 말해, 당장 올해 말까지는 렉라자를 폐암 1차 치료에서 복용하기 위해선 EAP 참여가 필수적이다.이승룡 교수는 "환자 입장에서도 효과적인 국산 신약을 무상으로 제공 받을수 있다는 점이고무적"이라며 "2차 치료 선상에서 급여가 적용된 약제비 4~50만원도 부담스러워 하는 환자가 있다. 그에 반해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1차 치료에서 렉라자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치료를 이어간다는 면에서 상당한 혜택"이라고 평가했다.또 이승룡 교수는 "EAP 행정 처리과정에서 병원 내 연구 간호사 등의 인력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환자가 얻는 혜택이 크다 보니 대다수 병원이 EAP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2차 치료에서 렉라자 투여했을 때 환자 중 손발 저림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손발 저림은 용량을 감량하거나 손발 저림에 쓰는 약제를 추가 처방하면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의료진 권유로 알게 된 렉라자, 새 희망 됐다"그렇다면 렉라자 EAP 도입으로 1차 치료서부터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는 어떤 평가를 할까.이승룡 교수의 소개로 취재에 응한 60대 여성 환자 A씨 막다른 길에서 EAP로 인해 희망을 품게 됐다고 밝혔다. 갑상선암 수술 경력이 있는 A씨는 지난 8월 고대구로병원에서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진단 과정에서 이승룡 교수로부터 국내 폐암 신약인 렉라자의 EAP 도입 소식을 접했다고.A씨는 "4기 비소세포폐암으로 왼쪽 가슴 쪽 5cm 가량의 종양을 확인하고, 뇌와 뼈에 전이가 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전에는 치료가 어려울 확률이 높았다"며 "의료진의 교수로 렉라자를 접했다. 신약 정보를 접할 기회도 적은 상황에서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일단 종양의 크기를 줄여보자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이 후 EAP 참여로 렉라자를 복용, 초기에는 구토 증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두 달 간이 지난 현재 구토 증상 없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없다는 것이 A씨의 평가다. 8월 폐암 4기 판정 당시에는 뇌와 뼈 전이에 따른 고통으로 몸무게가 3kg가량 빠졌지만, 렉라자 복용 두달이 지난 10월 현재는 기존 65kg으로 회복했으며, 종양의 크기도 2.8cm로 줄어들었다. 추가로 렉라자 두 달치량을 처방 받은 A는 향후 종양 크기가 줄어들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대를 갖게 됐다.A씨는 "4기 폐암 판정 이후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치료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며 "환자 입장에서는 EAP 도입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는데 향후 이점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의료진과 제약사에 감사함을 전했다.유한양행 의학실 이세영 상무는 국산 신약으로 한국에서 최초로 승인 받아 EAP로 치료제가 공급된 사례가 최초라는 점이 특별하다고 봤다.이 가운데 EAP를 도입한 유한양행 측은 기업의 설립 정신을 바탕으로 급여 적용 이전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추후 필요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유한양행 의학실 이세영 상무는 "약제 급여를 기다리는 환자들과 의료현장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EAP 도입을 결정한 것 외에 그 이상도, 이하의 의미도 없다"며 "EAP에 맞게 시판 후 약물 안전성 외 추가적인 정보는 수집하고 있지 않다. 다만, 추후 필요 시에는 실사용 자료 등 다양한 방식의 접근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세영 상무는 국산 신약으로 개발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승인, EAP로 공급된 사례는 그동안 없었던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 운영이 특별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EAP는 신약에 대한 접근권(access)을 넓히기 위한 제도다. 여기서 접근권이란 좁게는 임상적 편익이 기대되는 의약품의 최초 허가 전,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도 접근권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며 "해당 의약품이 FDA 등에서 최초 허가를 득한 이후라도 국내 시판허가를 득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EAP 국내사례는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세영 상무는 "한국은 식약처 허가와 심평원 급여기준 및 건보공단 약가고시가 이뤄져야만 실질적으로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시점까지 EAP를 연장하기도 한다"며 "렉라자와 같이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승인돼 보험급여 시점까지 약물을 무상으로 공급한 사례는 선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2023-10-19 05:30:00제약·바이오

FDA, 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 첨단재생의학치료제 지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바이오솔루션(대표이사 장송선)이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과제번호 HI20C006700)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중인 카티라이프와 관련해 미국 FDA로부터 RMAT 지정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첨단재생의학치료제(Regenerative Medicine Advanced Therapy, RMAT) 지정은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재생치료제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제도로서, RMAT 지정을 받게 되면 FDA가 시행중인 신속개발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첨단재생의학치료제는 현재 이용 가능한 치료법이 없거나 다른 치료법과 비교해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예측되는 치료법을 의미하는데, 카티라이프의 이번 RMAT 지정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미국 임상과 관련한 보다 신속한 심의를 받을 수 있게 됨은 물론, 임상 완료 뒤 판매승인(BLA) 신청 때 유효한 임상 데이터에 대한 최우선 심사(priority review) 요청 또한 가능하다. 아울러 FDA의 전담 담당자로부터 치료제의 임상승인을 위한 맞춤식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최종 승인까지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2017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230건의 신청을 받아 승인된 건수가 91건에 불과해 승인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RMAT에 지정되기까지의 과정은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 기업 중 RMAT에 지정된 업체는 바이오솔루션 외 2개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게다가 승인된 기존 91건의 대부분이 희귀질환 및 항암제 관련 분야이고, 만성질환 관련 치료제로 RMAT에 지정된 기업은 미국의 Athersys, Voyager Therapeutics 등 4개사에 불과했던 상황이라 이번 카티라이프의 RMAT 지정은 해당 질환 치료제로서 가치가 상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바이오솔루션이 그간 국내에서 실시했던 임상 결과가 우수했던 점 역시 추가 보완요구없이 RMAT에 지정되는데 주요한 요인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RMAT 지정은 미국 보건첨단연구계획국(ARPA-H)이 설립 후 첫번째 질환 타겟으로 지난 5월 발표한 NITRO(the Novel Innovations for Tissue Regeneration in Osteoarthritis) 프로그램 시행과 맞물려 미국에서만 3200만명 이상이 고통받고 있는 골관절염(Osteoarthritis) 치료를 위한 혁신적 치료제의 시판시기를 한층 앞당길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보건첨단연구계획국(ARPA-H)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바이오메디컬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2022년 3월 설립됐으며, 2022년 10억 달러 예산을 시작으로 2023년 15억 달러 예산을 확보해 알츠하이머, 당뇨, 암 등에 대한 혁신연구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카티라이프에 대한 이번 미국 FDA의 RMAT 지정을 발판으로 FDA와의 조직적인 교류를 통해 카티라이프에 대한 임상 과정 전반에 대한 주도면밀한 진행 및 시판허가 심의기간의 단축과 품목허가의 성공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2023-08-24 13:38:59제약·바이오

와이브레인, 삼성서울병원에 전자약 마인드스팀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을 삼성서울병원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와이브레인은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충북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영남대병원, 아주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국내 상급종합병원 총 8곳에 도입됐다.이들 상급종합병원 이외에도 용인세브란스병원, 세종충남대병원, 해운대부민병원, 익산병원이 마인드스팀을 도입한 바 있다.이를 통해 마인드스팀은 현재까지 전국 총 88 곳의 병원에 도입되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해당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8곳 외에 종합병원 4곳, 정신병원 8곳, 병원 2곳, 의원급 66곳이다.마인드스팀은 2021년 식약처의 시판허가 후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 유예 대상 선정 및 비급여 고시를 받아 국내 정신과 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전자약으로 처방되고 있다. 처방건수는 현재까지 약 3만 2천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마인드스팀을 이용한 치료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와이브레인은 마인드스팀의 환자 사용성과 편의성 개선을 위해 하이드로겔 패치도 새로 출시했다. 이마에 부착해 전기자극을 전달하는 환자용 소모품인 하이드로겔은 기존 식염수를 묻혀 사용하던 스펀지를 대체해 전두엽에 전기자극의 전달율을 높이고 1개 제품으로 쾌적한 사용감을 유지하며 10회까지 사용 가능하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그동안 주로 의원급 중심으로 도입 후 처방돼 온 마인드스팀이 상급종합병원 정신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며 "이번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도입을 통해 보다 우울증 치료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마인드스팀은 경증 및 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치료를 위해 재택 확증 임상을 통해 재택 사용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국내 다기관 재택 임상결과 6주 동안 매일 30분씩 마인드스팀을 단독 적용해 치료할 시 우울 증상 관해율이 62.8%로 기존 항우울제의 관해율(약 50%) 보다 12.8% 더 높은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2023-07-19 11:30:36의료기기·AI

RSV 백신 시장 더 커진다…모더나 글로벌 허가신청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GSK와 화이자가 연달아 허가받으며 주목받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시장에 모더나도 참전 소식을 알렸다.모더나 CI모더나는 5일(현지시각) 60세 이상 성인 대상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RSV-LRTD) 및 급성 호흡기 질환(ARD) 예방 백신인 mRNA-1345에 대한 규제 당국 승인 신청 제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현재 모더나는 유럽의약품청(EMA),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 및 호주 식품의약품청(TGA)에 시판허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mRNA 기반 RSV 백신 허가를 위한 생물학적제제 허가 신청(BLA) 절차에 착수했다.mRNA-1345는 지난 1월 미국 FDA로부터 60세 이상 성인 대상 RSV 하기도 질환(RSV-LRTD) 예방을 위해 혁신 의약품(Breakthrough Therapy)으로 지정됐으며, 앞서 2021년 8월 패스트 트랙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또 호주 식품의약품청에 제출한 승인 신청서는 지난 4월에 제출된 mRNA-1345에 대한 우선심사제도 신청 승인에 따라 우선적으로 평가될 예정이다.모더나 스테판 방셀 CEO는 "RSV는 고령자 하기도 감염의 주요 원인이며, 이로 인한 입원과 응급실 방문은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유럽 연합, 스위스, 호주, 미국에 모더나 RSV 백신 후보물질인 mRNA-1345의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모더나 RSV 백신의 허가신청은 22개국의 60세 이상 성인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ConquerRSV 연구의 긍정적인 중간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ConquerRSV 시험의 주요 평가변수는 2개 이상의 증상 또는 3개 이상의 증상으로 정의된 RSV 하기도 질환(RSV-LRTD)의 두 가지 정의를 기반으로 했다.해당 임상은 2개 이상의 증상에 의해 정의된 RSV 하기도 질환(RSV-LRTD)에 대해 83.7%의 백신 효능(Vaccine Efficacy, VE)과 3개 이상의 증상에 의해 정의된 RSV 하기도 질환에 대한 82.4%의 백신 효능을 나타내며 두 가지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했다.현재 본 임상 시험은 진행 중이며 감염 사례가 누적됨에 따라 중증 RSV를 포함한 추가적인 효능 분석이 계획돼 있다. 이 밖에도 mRNA-1345는 고령자 외에도 소아를 대상으로 한 1상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스테판 방셀 CEO는 "모더나의 mRNA 플랫폼 기술은 초기 임상 시험부터 첫 글로벌 3상 시험에 이어 불과 2년 만에 mRNA-1345의 승인을 신청할 수 있었다"며 "산재한 공중 보건의 부담을 신속하지만 임상적으로 엄격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mRNA-1345는 모더나의 mRNA 플랫폼에서 개발돼 글로벌 승인을 기다리는 두 번째 제품으로, 최근 발표되는 희귀 질환과 암에 대한 긍정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mRNA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모더나의 호흡기 질환 백신 파이프라인은 인플루엔자와 차세대 코로나19 후보물질에 대한 3상 임상 시험을 포함한다. 이 파이프라인에는 항원이 확장된 4개의 추가된 인플루엔자 백신, 호흡기 병원균 백신, 5개의 콤보 백신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2023-07-06 11:48:19제약·바이오

한미 롤론티스, 한국인 유방암 환자 임상적 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은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종양내과학회 위성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 유방암 세션에서 한국인 및 아시아인 유방암 환자 대상의 임상 분석을 통해 롤론티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26일 밝혔다.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종양내과학회 유방암 세션에서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문용화 교수가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미국 FDA의 롤론티스시판허가 근거가 된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통합  및 사후 분석 결과로,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가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문 교수는 롤론티스 3상 임상에서 국내 최다 피험자를 등록해 연구를 주도하는 등 한국과 미국에서의 시판허가에 기여했다.이 세션의 좌장은 고려대 구로병원 종양내과 박인혜 교수가 맡았다. 문 교수는 "항암치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기간(Duration of Severe Neutropenia, DSN) 및 호중구 수치의 회복 시간 등 다양한 평가지표에 대해 한국인, 아시아인을 포함한 모든 하위 집단에서 일관된 유효성을 확인했고,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도 모든 하위집단에서 유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문 교수는 "호중구감소증으로 인해 항암 치료가 중단될 수 있는 암환자에게는 적절한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하다"며 "롤론티스는 기존 2세대 제품과는 차별화된 약리 기전을 가진 바이오신약으로서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 유방암 환자에게 합리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05-26 14:00:58제약·바이오

스펙트럼 "롤베돈 미국 시장 견고한 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22일(미국 현지시각 기준) '2022년4분기 실적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미국 현지에서 출시한 롤베돈에 대한 시장 반응 등에 대해 설명했다.스펙트럼 회사 로고.스펙트럼은 작년 12월 31일 기준 1011만 4000달러의 롤베돈 매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회사 경영 효율화를 통해 45% 감축한 운영 비용을 롤베돈 판매 등 핵심 비즈니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또 작년 4분기 동안 70개 거래처들이 롤베돈을 구매했으며, 전체 클리닉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커뮤니티 종양 네트워크에서 롤베돈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작년 12월에는 미국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가 제시하는 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옵션 가이드라인에 롤베돈이 포함됐다.또한 최근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는 오는 4월부터 롤베돈에 대해 영구 상환 J-코드 'J1449'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롤베돈이 미국 공공보험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 등재된 것으로, CMS 이용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낮아지고 환급 절차가 간소화돼 롤베돈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스펙트럼 톰 리가(Tom Riga) 사장은 "실제 상업화에 집중하는 회사로 변모함에 따라 스펙트럼은 혁신적 한해를 보냈다"며 "우리는 견고한 출발을 하고 있으며, 롤베돈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에 고무돼 있다. 향후 적절한 인력 배치와 낭비 없는 인프라, 충분한 현금 흐름 등을 확보하며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미약품이 개발해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 신약 롤베돈은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승인을 받은 뒤 다음달인 10월 미국 전역에 출시된 바 있다.
2023-03-23 11:48:14제약·바이오

레켐비, 아두헬름 못 넘은 유럽문턱 넘을까…허가 도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오젠과 에자이의 두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아두헬름이 유럽 허가에 도전한다.레켐비 제품사진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의 허가신청서가 유럽 의약품청(EMA)에 의해 접수됐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EMA는 레켐비의 허가신청에 따라 허가 승인 유무를 결정하기 위한 심사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심사는 표준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앞서 레켐비는 지난 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받은 바 있다.승인에 근거가 된 연구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지닌 50~90세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레카네맙과 위약을 비교 연구한 Clarity AD 3상 연구다.연구에 따르면 레켐비는 18개월 시점에서 임상치매평가척도(CDR-SB) 점수가 1.21을 기록해 위약 1.66 대비 기능 저하 속도를 27% 지연시켰다. 지연 효과는 빠르면 6개월 시점부터 나타났다.주요 2차변수에서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아밀로이드 PET 하위 연구에서 레카네맙군은 3개월 시점부터 뇌 아밀로이드 축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상급종합병원 신경과 A교수는 "알츠하이머 질환을 가지고 있는 젊은 환자이고 향후 치매가 진행될 것 같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의사로서 환자에게 당연히 추천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레켐비의 EMA 허가승인 도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2021년 알츠하이머 신약인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이 EMA 시판허가에서 부정적 의견이 채택되면서 허가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당시 유럽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아두헬름이 질병 과정의 초기 단계에서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특징적인 단백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돼 뇌의 아밀로이드를 일정 부분 감소시켰지만 효과와 임상적 개선 사이의 연관성은 확립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같은 상황에서 FDA의 경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약물의 이점이 더 크다는 판단을 내렸었다.이를 고려했을 때 레켐비 역시 EMA가 보수적인 판단을 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실제 레켐비는 뇌부종과 출혈을 동반하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에 대한 안전성 이슈가 존재하는 상황이다다만 레켐비는 유효성과 관련된 임상지표에 대한 부분은 이견이 크게 없다는 면에서 아두헬름과 비교해 무난한 허가가 이뤄질 수도 있다.한편,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레켐비 정식 허가를 위해 조건부 허가가 내려진 날 FDA에 추가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서(sBLA)를 제출한 상태다.이에 대해 이반 청 CEO는 "레켐비 출시와 관련해 단계접근을 계획하고 있으며 본질적으로는 완전승인을 통해 미국 전역 의료 시스템에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2023-01-30 11:51:47제약·바이오

폐렴구균백신 세대교체 노리는 화이자...영유아 허가 우선검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화이자가 13가 폐렴구균 백신에서 20가 백신으로 세대교체를 나선 가운데 영유아 대상으로 백신 적응증 확대를 노린다.프리베나20 제품사진미국 식품의약국(FDA)은 6주에서 17세 사이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화이자 20가 폐렴구균 접합 백신(제품명 프리베나 20)에 대한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BLA) 우선검토를 수락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밝혔다.BLA 우선검토로 영유아 영역에서 프리베나20은 검토기간이 대략 4개월가량 단축될 예정이며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 법'(Prescription Drug User Fee Act, PDUFA)에 따라 오는 4월 프리베나20에 대한 최종 시판허가 여부가 결정된다.프리베나20은 프리베나13(Prevenar13/Prevnar13)에 포함된 혈청형 13개 외에도 새로운 혈청형 7개를 포함하며 폐렴구균 혈청형 20개로 인해 발생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화이자에 따르면 프리베나20에 포함된 20개 혈청형은 미국과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폐렴구균 질환 사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프리베나20은 지난 2021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8세 이상 성인에서 폐렴구균 혈청형 20개로 인한 침습성 질환 및 폐렴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2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이번 영유아 승인 신청은 4700명의 영유아와 800명의 어린이가 포함된 4개의 핵심 소아 3상 임상연구(NCT04382326, NCT04379713, NCT04546425, NCT04642079)를 바탕으로 진행됐다.영아 임상시험에는 4회 백신 접종 스케줄의 3번째 및 4번째 접종 이후 1개월 뒤 면역원성 반응과 관련된 공동 1차 목표 2개가 포함됐다.두 가지 목표는 각각 3번째 접종 이후 사전 정의된 혈청형 특이 면역글로빈 G(IgG) 농도를 가진 참가자 비율의 비열등성과 4번째 접종 이후 IgG 기하평균농도(GMC)의 비열등성이다.시험 결과 4번째 접종 이후 모든 20개 혈청형이 IgG GMC의 비열등성 목표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혈청형 20개 중 14개는 3번째 접종 이후 사전 정의된 IgG 수치를 가진 참가자 비율의 비열등성에 대한 공동 1차 목표를 충족했다. 다만 혈청형 4개는 비열등성에 근소하게 미치지 못했고 혈청형 2개는 큰 차이로 비열등성에 미치지 못했다.화이자 백신연구개발부 아날리에사 앤더슨 수석부사장은 "프리베나20이 소아 적응증에 승인될 경우 임상적으로 중요한 영아 폐렴구균 질환의 부담을 다른 사용 가능한 폐렴구균 결합백신보다 더 많이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영유아를 IPD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화이자는 20년 이상 노력했다"며 "프리베나20은 폐렴구균 백신 중 가장 광범위한 적용 범위를 바탕으로 영유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앞서 소아폐렴백신 시장 진출을 노린 MSD의 폐렴구균 15가 백신 백스누반스가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생후 6주에서 17세 사이 소아 적응증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소아시장 경쟁이 예상된다.백스누반스는 생후 6주 이상에서 폐렴구균 혈청형 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2F, 23F, 33F로 인한 침습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 능동면역을 일으키는 용도로 허가됐다.
2023-01-10 11:52:53제약·바이오

와이브레인, 상급종합병원 3곳에 우울증 전자약 도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이 마침내 상급종합병원에 본격 도입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병원은 고대안산병원과 인천성모병원, 충북대병원 세 곳이다. 마인드스팀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 후 올 6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유예 대상 선정 및 비급여 고시를 받아 국내 정신과의원을 중심으로 도입돼 처방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비급여 고시 이후 5개월만에 약 7000건이 넘는 처방이 이뤄진 상태다.도입 병원도 늘고 있는 추세다. 마인드스팀은 현재까지 전국 총 52 곳의 의료기관에 도입되고 있다. 해당 의료기관은 의원급 40 곳, 정신병원 6곳, 종합병원 3곳, 상급종합병원 3곳이다.마음담은정신건강의학과의원 박준경원장은 "5년간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던 20대 여성환자의 경우 약물 부작용을 호소하여 항우울제를 감량하고 마인드스팀을 병행해 3주가량 치료한 결과 증상이 두드러지게 호전됐다"며 "기존 항우울증제에 부작용이 있거나 항우울증제 사용에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관심이 높고 효과도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올 6월 비급여 고시 이후 마인드스팀은 전국의 의원급 정신건강의학과를 중심으로 발빠르게 도입이 됐으며 최근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도 도입 관련 문의가 많다"며 "이번 상급종합병원 정신과에 입점을 계기로 전국 정신과 병원 내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1-28 11:29:45의료기기·AI

한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 승인 불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 본사 전경.한미약품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포지오티닙 승인이 결국 차질을 빚게 됐다.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미국 FDA로부터 "현 시점에서는 포지오티닙을 승인할 수 없다"는 내용의 CRL(Complete Response Letter)을 수령했다는 사실을 전해왔다고 25일 밝혔다.스펙트럼은 이번 FDA통보가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24일)과 겹쳐 다음날인 현지 시간25일 오전(한국시간25일 저녁)에 CRL 관련한 상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한미약품 측은 "스펙트럼 공식 입장발표 시간대가 금요일 저녁(한국시간)이라는 점을 감안, 공시 시점에 관한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CRL 수령 사실을 먼저 시장에 밝힌 후, 스펙트럼이 공식 입장 및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면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함께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포지오티닙은 이전에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HER2 엑손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스펙트럼은 작년 12월 FDA에 시판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미국 항암제자문위원회(Oncology Drug Advisory Committee)는 지난 9월 23일, FDA의 시판허가 여부 결정에 앞서 포지오티닙이 환자에게 주는 현재의 혜택이 위험보다 크지 않다고 표결(9:4)한 바 있다.이번 FDA의 결정은 당시 항암제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따른 것이다.
2022-11-25 10:22:21제약·바이오

JW중외,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다국가 임상 3상 승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URC102)에 대한 다국가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JW중외제약 본사 전경.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이번 IND 승인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한국과 대만, 유럽 국가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와 비교해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대만과 유럽 허가기관에는 각각 올해 12월,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지난해 3월 종료한 에파미뉴라드의 국내 임상 2b상에서는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한 바 있다.JW중외제약은 앞으로 에파미뉴라드를 유효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글로벌 통풍 신약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다국가 임상 3상은 향후 글로벌 기술수출을 통한 해외 시판허가를 고려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통풍 발병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효과 좋은 통풍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크다"며 "전 세계 통풍 환자들에게 에파미뉴라드가 공급될 수 있도록 임상 3상을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 글로벌 진출 기회를 다각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JW중외제약은 2019년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에 한해 에파미뉴라드의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기술 수출했으며, 현재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2022-11-25 10:21:20제약·바이오

FDA 시판허가 한미약품 '롤베돈' 미국 전역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이 개발해 최근 미국 FDA 시판허가 승인을 받은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이 미국 전역에서 출시됐다고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24일 밝혔다.제품사진.롤베돈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암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쓰이는 바이오신약이다.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한미가 개발중인 신약 중 FDA 시판허가를 받은 첫번째 제품이며, FDA 실사를 통과한 한국 공장(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신약이다.스펙트럼 톰 리가(Tom Riga) 사장은 "3조원에 달하는 미국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 롤베돈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전역 유통을 담당할 우리 협력사에 이 제품들이 대량 전달됐으며,이 유망한 시장에서성과를 낼 준비도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출시는 스펙트럼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상업적 단계 회사로 전환∙발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롤베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롤베돈이 현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스펙트럼을 도울 것"이라며 "한미약품이 글로벌 임상중인다양한 혁신신약들을 미국 시장에 더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2-10-24 11:44:49제약·바이오

헴리브라 급여 허들 넘고 혈우병 치료제 판도 바꿀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JW중외제약 헴리브라(에미시주맙) 급여 확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A형 혈우병 치료제 시장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국정감사에까지 해당 문제가 언급될 정도인데 당장 하반기 내 급여 확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급여 확대로만 이어진다면 GC녹십자가 주도하는 치료제 시장 판도가 변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JW중외제약  '헴리브라피하주사' 제품사진.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관련 항체에 이어 비항체 환자에도 건강보험에 적용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급여를 신청한 바 있다.헴리브라는 2017년 JW중외제약이 로슈 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으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판매 권한을 확보해 2019년 1월 국내 시판허가를 받은 제품이다.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예방요법)는 모두 주 2~3회 정맥주사를 해야 했으나, 헴리브라는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그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등 출혈 감소 효과뿐 아니라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지속효과까지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이로 인해 제약업계에서는 혈우병 치료제 시장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현재 헴리브라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유한 환자한 항체 환자에게만 급여 적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A형 혈우병 환자의 대부분이 '비항체 환자'인 상황에서 극히 일부 환자만 건강보험에 적용받고 있는 셈인데, 최근 국감을 통해서도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심평원 측은 현재 비항체 환자 급여확대 관련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효과성을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 당장 정부의 급여 논의 일정 상 현재로서는 올해 하반기보다는 내년에 급여 확대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급여확대 신청을 제시한 상황인데 아직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심의위원회 상정 계획은 전달받지 못했다"며 "급여확대 관련은 심평원 등 정부의 결정이기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헴리브라가 비항체 환자에까지 건강보험이 확대된다면 GC녹십자가 주도하고 있는 혈우병 치료제 시장에서 '다크호스'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GC녹십자의 경우 국내 시장 1위로 평가받는 다케다 '애드베이트'를 공동판매 하는 동시에 자사 제품인 '그린진에프'와 '그린모노'를 판매하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애드베이트는 229억원, 그린모노 83억원, 그린진에프 36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다케다의 애디노베이트 58억원까지 합한다면 해당 시장 매출의 상당수를 GC녹십자가 관여하고 있는 셈이다. 후발 주자인 헴리브라의 경우 지난해 72억원의 매출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상반기 35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헴리브라는 항체와 비항체 환자 모두에 적응증을 가졌다는 점에서 급여 확대 여부에 따라 GC녹십자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이 때문인지 GC녹십자도 환자 자가 투여가 가능하고 A형, B형 모든 혈우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혈우병 신약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사실 헴리브라 급여 확대 관련 GC녹십자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측면이 존재한다"며 "급여 확대 여부에 따라서 제약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항체와 비항체 환자 모두에게 적응증을 헴리브라가 가지고 있는 만큼 급여 확대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그는 "GC녹십자 품목의 경우 대부분이 비항체 환자이지만 해당 경우에만 활용이 가능하다. 해당 시장에 급여로 헴리브라가 들어온다면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2-10-18 05:30:0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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